도전!도라지정과 만들기
2018년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짝꿍이의 부모님 그리고 나의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기관지가 약해지신 부모님들의 연세를 고려하여
이집~ 저집~ 블로그를 탐독하여 만든
나의 첫 도라지정과 만들기~
도라지정과 만들기에 앞서 미리 10여일정도 여유를 둔 후에
만드는게 좋습니다.!!
완성하기까지 총 10일이 걸리니까능~ㅋㅋ
국산 도라지를 구입하기위해 폭풍검색후 2키로에 달하는
국내산 여주도라지를 주문!!!
상자에 담긴 도라지사진이 사라진관계로 패스 ㅋㅋ
준비물로 국내산도라지 .굵은소금. 배즙3봉지. 꿀. 물. 종이호일
콩가루.설탕
1. 도라지를 물에 살짝 불린 후 도라지에 칼집을 내어 돌려까면
도라지 껍질이 말끔하게 까집니다.
2키로나 되는 도라지껍질 까느라 허리 뽀샤지는줄...
하지만 정성을 다하여 선물해드리고 싶은 맘으로 꾹 참고
하루를 꼬박넘기며 껍질을 까주세요~ㅋㅋㅋ
(다음엔 깐도라지로 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
2. 도라지의 쓴맛을 제거하기위해 굵은 천일염을 한숟가락씩
물에 타서 도라지를 물에 담가줘야합니다.
저는 12시간정도 물에 담가놓았습니다..
쓴맛 다 빠지라고 ㅋㅋㅋㅋ
근데도 약간의 쓴맛은 남아 있더군요~
먹을만한 정도의 쓴맛?
3. 들통에 정수기 물을 적당히 넣고 물이 끓으면!!!
도라지의 굵은머리부분을 먼저 살짝 익혀줘야합니다.
그래야 골고루 잘 익는다길래 ㅋㅋㅋ
그렇게 도라지굵은부분을 한5분정도 먼저 익혀준 후
도라지가 살짝 잠길정도로 물을 부워 저는 1시간정도도라지를 익혀주었습니다.
그 후 도라지끓인물을 따로 그릇에 덜어둡니다.
이제부터 인고의 도라지를 졸이기작업!!
4. 도라지끓인물 종이컵으로 3컵넣고, 시장에서 사온 배즙100% 3봉지,
아카시아꿀2키로 넣고 잘 섞이게 휘휘 저어줍니다.
맛을보니..아주 달고달고 답니다!!
꿀.배즙,도라지삶은물에 도라지를 차곡차곡 쌓아넣고
이때 도라지가 살짝 담길정도로 도라지물을 넣어주고 1차로
끓여주는데 저는 처음부터 약한중간불로 2시간이상 졸였습니다.
그리고 식힘..
걍 물에 넣어둔 상태로 식힘 간간히 들통째로 흔들어줌..
밑바닥 도라지가 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서..ㅋㅋ
이방법을 하루3~4번씩 4~5일동안 반복..
물이 모자르다싶으면 도라지끓인 물을 종이컵 한컵씩 넣어줬는데
나중엔 걍 정수기물 한컵씩 넣어주며 도라지상태보면서 3시간씩 약한중간불에
끓이고 식히고 끓이고 식히고
중간중간 계속 들여다보면서 불조절,물조절해야합니다.
정신줄 놓는순간 망치는거죠~ㅋㅋ
꿇이다보면 또 맛을 보게됩니다..ㅋㅋㅋ
먹다보면 이정도면 딱 좋은데 하는 순간에
센불로 확 끓여주고 불을 끕니다.
국물이 아주 적은양이 남는데 이건 도라지차로 한잔씩 타먹게
물병에 냉장보관하고 타드세요.
6. 도라지는 뜨거울때
쟁반 등에 종이호일을 깔고 바람이 잘통하는 그늘진곳에
하나씩 널어줍니다.
5일정도면 어느정도 꾸덕꾸덕하게 마르는데
말리는 와중에도 하나씩 집어먹게 되더군요..ㅋㅋㅋ
아주 맛있어요!
많이 달줄 알았는데 제입맛에도 딱!!
어르신들 입맛에도 딱일듯~
입맛에 맞게 설탕이나 콩가루에 묻혀서 바로 빼빼로비닐포장 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먹거나 콩가루에 묻힌게 더 맛있더라구요.
추석에맞는 박스와 빼빼로포장지를 구입후 콩고물.설탕.아무것도 안묻힌것
딱 3가지 버전으로 포장했습니다.
지끈을 이용한 꽃까지 만들어서 포장에 한층 더
정성을 쏟았구요..ㅋㅋㅋ
이렇게 나의 정성가득한 도라지정과
짝꿍이 부모님것, 나의 부모님것 해서
추석 선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짝꿍이 일하는 회사직원분들을 위한 야관문주까지..
비수리담금주로 만들어서
도라지정과 한개씩 넣어서
뇌물 포장완료ㅋㅋㅋㅋ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답니다.
도라지정과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맛있게 만들 수 있었네요.
정성가득한 선물을 고민하시는분이나 도라지정과 도전하시는 분들
도라지는 깐도라지로 준비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